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가벼운 당일치기로 자연도 즐기고, 체험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면 전라도만한 곳이 없다.
서울보다 비교적 한적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 중심 여행지가 많아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번 글에서는 전남·전북 기준으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가족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순천만 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전남 순천은 자연친화적인 여행지의 대표격이다.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는 생태 교육, 동물 체험, 자연 놀이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아이와 함께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체험 포인트
동물농장(염소·토끼 먹이주기), 숲놀이터, 식물원, 갯벌 체험
습지 탐방에서는 망원경으로 철새 관찰도 가능!
아이포인트: 동물 체험 + 놀이시설 + 열차 타기
부모포인트: 걷기 좋은 산책길, 습지의 자연 풍경, 감성 사진 포인트
TIP: 정원 내 스카이큐브(모노레일) 체험 추천! 걷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신나게 이동 가능
근처에 순천 드라마 촬영장도 있으니 연계 가능
나주 금성산 생태숲 + 빛가람호수공원
나주는 맛과 멋, 자연이 잘 어우러진 도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금성산 생태숲과 빛가람호수공원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숲 체험과 자연 놀이가 가능한 장소로 인기가 높다.
체험 포인트: 숲길 걷기, 나무 이름 찾기 놀이, 나주배 체험
아이포인트: 자연 놀이터, 물가 주변 산책, 벤치에서 간식 타임
부모포인트: 카페거리에서 여유로운 휴식, 호수 풍경과 사진 촬영
TIP: 주말에는 플리마켓이나 야외 공연도 열려 아이들이 좋아한다
나주 곰탕이나 나주배 체험장을 코스로 넣으면 식도락까지 해결!
전주 한옥마을 + 전주동물원
전주는 당일치기로도 즐기기 좋은 감성 도시다.
전통과 체험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선 한옥마을과 가까운 전주동물원을 묶어서 코스를 짜는 게 좋다.
코스 추천
오전: 전주동물원에서 동물 관람 → 인근 경기전 산책
오후: 한옥마을 한복 체험 or 전통놀이 체험
아이포인트: 동물 관람, 전통놀이 체험, 맛있는 길거리 간식
부모포인트: 감성 사진 스팟, 맛집 투어(비빔밥, 찹쌀도넛 등)
TIP: 유모차 대여 가능, 넓은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아이와 걷기 편함
전동성당-오목대-전주천 걷기 코스도 추천!
담양 죽녹원 + 메타세쿼이아길 + 곤충박물관
담양은 아이들과 자연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푸른 대숲길이 매력적인 죽녹원과 사진 명소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인근 곤충박물관까지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완벽하다.
체험 포인트
대나무숲 산책, 대나무 체험관, 곤충 표본 전시 관람
봄철엔 대나무 꽃 피는 시기라 이색적인 풍경 감상도 가능
아이포인트: 숲속 탐험 느낌, 곤충 관찰 체험, 자연 놀이
부모포인트: 인생샷 명소 다수, 커피 마시며 산책하기 좋은 곳
TIP: 곤충박물관은 무료 or 저렴한 입장료, 어린이 과학 호기심 자극에 딱!
죽녹원은 오르막이 조금 있으니 유모차보단 아기띠 추천
여수 아쿠아플라넷 + 해양공원 + 낭만포차 거리
바다도 보고, 체험도 하고, 여수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여수 아쿠아플라넷과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즐겨보자.
체험 포인트
아쿠아리움 체험, 바다 동물 관찰, 수중 터널
해양공원에서는 바다 전망대 + 놀이터도 함께 이용 가능
아이포인트: 물고기 구경, 상어 터널 통과, 스탬프 투어
부모포인트: 여수 밤바다 감상, 해산물 간식, 낭만포차 구경
TIP: 여수 케이블카까지 연계하면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단, 케이블카는 아이와 함께 탈 경우 고소공포 주의!
아이들과 함께 봄날을 보내기엔 전라도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
자연과 전통, 체험과 감성이 어우러진 전라도 여행은
아이에겐 새로운 경험을, 부모에겐 잠시의 쉼을 선물해 준다.
이번 주말, 복잡한 계획 없이 당일치기로 떠나보자.
꽃 피는 봄, 웃음 피는 하루가 아이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