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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전 필수 체크! 국가별 우기 시즌과 여행 팁 총정리

by funhye 2025. 5. 21.

동남아는 저렴한 물가, 이국적인 풍경,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놓치기 쉬운 한 가지 변수, 바로 “우기(雨期)”입니다.

무작정 항공권 싸다고 떠났다가 비 오는 날만 연속으로 겪으면 여행의 절반은 망친 셈이죠.
특히 동남아는 지역별로 우기 시기와 강수량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에 꼭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야 해요.

이 글에서는 동남아 주요 여행지의 우기 시즌을 국가별로 정리하고,
우기 여행 시 참고해야 할 꿀팁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국가별 우기 시즌과 여행 팁 총정리
국가별 우기 시즌과 여행 팁 총정리

 

태국(방콕, 푸켓, 치앙마이)

우기 시기: 6월 ~ 10월

특징: 짧고 강한 스콜 형태의 비 (보통 오후에 집중)

태국의 우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6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집니다.
방콕이나 치앙마이에서는 오후에 갑자기 퍼붓는 스콜이 자주 내리고,
푸껫이나 끄라비 같은 남부 지역은 바다 투어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우기 여행 팁

우산보다는 가벼운 우비가 실용적

호텔 수영장은 실내 여부 체크

마사지를 포함한 실내 활동 미리 조사

 

베트남 (하노이, 다낭, 호치민)

북부(하노이): 5월 ~ 9월 (덥고 습함)

중부(다낭, 후에): 9월 ~ 12월 (태풍 동반 우기 주의!)

남부(호치민): 5월 ~ 10월 (짧은 스콜, 여행 가능)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지역마다 날씨가 다릅니다.
하노이는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고,
다낭과 후에는 9~12월 태풍과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해요.
호치민은 우기지만 비가 짧게 오고 바로 개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 우기 여행 팁

중부(다낭)는 태풍 예보 확인 필수

강수량 많은 날엔 오토바이 택시보단 차량 이용

실내 카페·미술관·쇼핑몰 위주 스케줄 조정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서부(쿠알라룸푸르, 랑카위): 5월 ~ 9월 (우기 가벼움)

말레이시아 동부(코타키나발루, 페르헨티안): 11월 ~ 2월 (해양 액티비티 제한)

싱가포르: 11월 ~ 1월 (짧고 잦은 소나기)

말레이시아는 동서 해안의 우기 시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서부 해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날씨를 보이며,
동부 해안은 우기 때 바닷길이 막혀 일부 섬(페르헨티안, 티오만)은 폐쇄되기도 해요.

싱가포르는 연중 덥고 습하지만, 11월~1월은 스콜이 자주 발생해 우산은 필수입니다.

☔ 우기 여행 팁

동부 해변 휴양지는 3월~9월 사이로 계획

랑카위는 1년 내내 여행 가능

우중 산책 가능한 루프탑 바나 실내 명소 중심 일정 추천

 

인도네시아 (발리, 자카르타)

우기 시기: 11월 ~ 3월

특징: 꾸준한 비 + 습도 높음 (우기 중엔 물놀이 다소 불편)

인도네시아의 대표 여행지인 발리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듭니다.
강수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높은 습도와 흐린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해변 리조트보다는
스파, 요가, 카페 투어 등 실내 활동을 중심으로 계획하는 게 좋아요.

☔ 우기 여행 팁

해양 스포츠 일정은 오전 중심으로

우기에도 발리 남부 지역(누사두아 등)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은 편

우붓 등 고지대는 도로 미끄럼 주의

 

필리핀 (세부, 보라카이, 마닐라)

우기 시기: 6월 ~ 11월

특징: 스콜 + 태풍 가능성 있음

필리핀은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태풍까지 동반될 수 있어요.
세부와 보라카이는 우기에도 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손꼽히지만,
태풍이 오면 해양 액티비티가 전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유연한 일정이 필요합니다.

☔ 우기 여행 팁

출발 전 태풍 진로 꼭 확인

보라카이는 건기(12~5월)에 방문하는 게 베스트

해변 대신 시티투어 + 맛집 탐방으로 일정 조정 가능

 

 

💡 여행자 팁:

✔️ 스콜 시간대(보통 오후~저녁) 피해서 주요 일정 조정

✔️ 우비, 방수 신발, 지퍼백 등 대비 용품 준비

✔️ 비 오는 날을 위한 플랜B (실내 활동) 사전 조사

✔️ 여행자 보험 필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일정 변경 대비)

 

 

마무리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기 시즌을 꼭 확인하고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 동반 가족 여행이나 허니문, 첫 해외여행이라면 날씨 변수는 더 민감하게 고려해야 하니까요.

건기 시즌을 피할 수 없다면, 우기에 강한 지역(예: 랑카위, 호치민, 싱가포르)을 선택하거나
실내 명소가 풍부한 도시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면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거예요.

안전하고 즐거운 동남아 여행, 날씨 정보부터 꼼꼼히 챙겨서 알차게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