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늘어난 등산 인구와 함께 ‘힐링 등산’, ‘뷰 맛집 등산’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가파른 오르막이나 험한 암릉 코스는 부담이죠. 그래서 오늘은 등산 초보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등산 코스와, 정상에서 펼쳐지는 멋진 풍경, 그리고 등산 후 즐길 수 있는 현지 맛집 정보까지 콕 집어 추천해드립니다!
서울 관악산 둘레길 - 도심 속 숲 트레킹
서울 중심에서 출발해 1~2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관악산 둘레길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리 없이 걷는 산책형 등산로로 유명합니다. 관악산 정상을 찍기보다는 둘레길(숲길)을 중심으로 걷는 루트를 추천해요.
🏞️ 코스 정보
난이도: 하
소요 시간: 왕복 약 2시간 (3.5~4km)
추천 코스: 서울대 정문 → 관악산 숲속쉼터 → 호수 전망대 → 되돌아오는 코스
특징: 데크길 + 완만한 오르막 위주. 나무 그늘 많아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 가능
📷 풍경 맛집 포인트
호수 전망대: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관악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뷰 포인트. 야간에는 야경도 꽤 예쁨!
서울둘레길 표지판길: 초록 터널 사이 데크길이 계속 이어지며, 사진 찍기 좋은 곳.
🍴 주변 맛집
샤로수길 ‘밀회관’ – 수제버거 맛집, 트레킹 후 든든한 식사로 제격.
서울대입구 ‘할매국수’ – 가성비 좋은 콩국수와 잔치국수.
🚇 교통 정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하차 → 3번 출구 도보 15분
또는 마을버스 02번 탑승 후 ‘서울대 정문’ 하차
대전 보문산 - 케이블카와 함께하는 전망 좋은 등산
대전 시민의 ‘뒷산’이자 대표적인 도심 산책 산인 보문산. 오르막 구간이 짧고, 정상이 케이블카로도 연결돼 있어 체력이 부족한 분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힐링 등산 코스입니다.
🏞️ 코스 정보
난이도: 하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왕복 3.2km)
추천 코스: 보문산공원 주차장 → 은행나무길 → 전망대 → 보문산 정상 → 케이블카 하산 (또는 도보 복귀)
특징: 계단 대신 흙길 중심의 오솔길 구성. 노약자, 어린이와 함께 가기에도 적합.
📷 풍경 맛집 포인트
보문산 전망대: 대전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풍경. 해 질 무렵 방문 시 노을 감상이 특히 좋음.
은행나무숲길: 6월~9월 초록 터널,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도 인기.
🍴 주변 맛집
옛날두부마을 – 직접 만든 순두부찌개와 보쌈 정식 인기. 등산 후 속이 편안한 식사로 제격.
보문산칼국수 – 현지인 단골 맛집. 들깨칼국수 강추.
🚗 교통 정보
대전역에서 버스 606, 802 → ‘보문산공원’ 하차
자차 이용 시 무료 주차장 있음 (주말 오전 일찍 도착 추천)
경남 통영 미륵산 - 케이블카 타고 오르고 풍경 즐기기
등산보다는 ‘경치 구경’에 초점을 맞춘 여행자라면 통영의 미륵산을 추천합니다.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고, 비교적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산책하듯 트레킹할 수 있어 등산 초보자에게 최고의 뷰맛집 코스입니다.
🏞️ 코스 정보
난이도: 하
소요 시간: 왕복 약 1시간 (케이블카 왕복 이용 기준)
추천 코스: 미륵산 케이블카 → 전망대 → 미륵산 정상 → 천주산 능선 소폭 트레킹
특징: 고도 대비 체력 소모가 적어 노약자, 반려견 동반도 가능 (케이블카 동물 동반은 캐리어 필수)
📷 풍경 맛집 포인트
미륵산 정상: 남해바다가 탁 트이게 보이고, 날씨 좋을 땐 한려수도까지 감상 가능.
전망대 유리데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유리전망대. 인생샷 명소로 SNS에서도 인기.
🍴 주변 맛집
통영 충무김밥 골목 – 여행 후 가볍게 한 끼, 반찬 가득한 전통 충무김밥 추천.
통영꿀빵 본점 – 후식으로 꿀빵 한 봉 사가는 것도 필수 코스!
🚗 교통 정보
통영종합버스터미널 → 100번 버스 탑승 → 케이블카 하차
자차 이용 시 케이블카 주차장 (주말엔 조기 만차 주의)
✅ 등산 초보자를 위한 꿀팁 체크리스트
복장 통풍 잘 되는 긴팔, 모자, 등산화 또는 쿠션 있는 운동화
준비물 생수 500ml 이상, 간단한 간식 (초코바, 젤리 등), 선크림
등산 예절 하산 시 오른쪽으로 걷기, 이어폰 대신 자연 소리 즐기기
안전 팁 휴대폰 완충, 야간산행 피하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대비 (우비)
⛰️ 마무리 – 풍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등산의 매력
‘등산은 힘들다’는 편견은 이제 옛말입니다. 오늘 소개한 관악산 둘레길, 보문산, 미륵산처럼 초보자도 안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많고,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어떤 피로도 잊게 해줍니다.
다가오는 주말, 준비물 간단히 챙기고 풍경 맛집 등산 코스에 도전해보세요. 건강한 땀 + 아름다운 뷰 + 근처 맛집까지 완벽한 하루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