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숨겨진 보물 같은 도시 속, 특별한 어린이날을 찾아서 매년 5월 5일, 전국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입니다.
그러나 유명 도시 외에도 아이들의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보석 같은 어린이날 행사가 전국 구석구석에서 펼쳐지고 있죠.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지역 3곳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어린이날 행사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전주 – ‘한옥마을 속 타임머신 여행’
전주는 전통문화의 향기 가득한 도시로, 어린이날에도 그 색깔을 잃지 않습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는 ‘타임머신을 탄 꼬마 선비’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특별 축제가 열립니다.
🌸 주요 프로그램 소개
꼬마 선비 의상 체험
아이들이 한복과 선비 갓을 입고, 옛날 서당 체험장에 앉아 붓글씨를 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훈민정음 따라 쓰기’, ‘한지로 만드는 나만의 부채’ 등도 함께 진행되며, 완성작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야기 길 따라 걷기
한옥마을 골목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판넬을 따라 걷는 활동입니다. 조선시대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QR코드로 살아나며, 각 지점에서는 간단한 미션(예: 전통놀이, 퀴즈 풀기 등)을 완료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전통 인형극 & 마당놀이
오후에는 경기전 앞 광장에서 전통 인형극 ‘흥부와 놀부’와 어린이 마당놀이 공연이 열립니다.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극을 꾸며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무대 체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천안 – ‘기차 타고 우주로! 과학의 숲 축제’
천안은 과학과 교육의 도시답게, 어린이날에도 ‘과학과 모험’을 테마로 한 창의적인 축제를 엽니다. 천안시 외곽에 위치한 어린이과학체험공원에서는 올해 ‘기차 타고 우주로!’라는 독특한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운영합니다.
🚀 프로그램 구성
우주행 기차 테마존
공원 입구부터 소형 열차가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지구–달–화성’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컨셉입니다. 각 정거장마다 ‘달 중력 체험 트램펄린’, ‘화성 땅굴 탐험’ 등 상상 속의 우주 환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과학자 실험소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슬라임 로켓’, ‘레몬 배터리 자동차’, ‘자석 회전판’ 등을 만드는 과학 실험에 참여합니다. 실험복을 입고 진행하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별빛 플라네타륨
돔 형태의 이동식 플라네타륨에서는 별자리 이야기, 태양계 탐험 애니메이션 상영 등이 진행됩니다. 특히 '우주 속 나의 별 이름 짓기' 부스는 인기가 많아 사전예약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평창 – ‘숲 속 자연놀이터 어린이날 대축제’
자연과 함께하는 어린이날을 원한다면 평창만큼 좋은 선택지도 없습니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는 숲 속 환경에서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자연놀이터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립니다.
🌳 주요 체험 프로그램
숲 탐험 대모험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작은 동물 찾기’, ‘나무 이름 맞히기’, ‘벌레 호텔 만들기’ 등의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각 코스마다 자연 생태 교육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학습적 재미도 놓치지 않습니다.
생태미술 캠프
나뭇잎, 돌멩이, 나무껍질을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친환경 미술 활동입니다. ‘자연의 얼굴 만들기’, ‘흙으로 그리는 그림’ 같은 활동을 통해 자연 재료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가족 피크닉 음악회
오후 4시부터는 숲 속 자연무대에서 클래식, 키즈 팝, 동요 공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가족 자작동요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잊지 못할 무대 경험이 가능합니다.
🎁 특별한 하루, 특별한 장소에서
이번 어린이날은 단순한 놀이공원 대신, 조금은 다른 공간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전통, 과학, 자연 — 아이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찾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2025년 어린이날, 여러분의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