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어렵고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도 많다.
짧은 시간 안에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정상에 서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산들.
오늘은 그런 등산 초보자들을 위한 전국 가벼운 산행 명소 5곳을 소개한다.
단풍이나 벚꽃 시즌, 맑은 날씨에 특히 추천하는 산행지들이니
주말 나들이처럼 편하게 떠나보자.
인왕산 (서울 종로구)
–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초보자 등산의 정석
난이도: 하
왕복 소요시간: 약 1.5~2시간
코스: 인왕산입구 → 정상(338m) → 윤동주 문학관 방향 하산
특징: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바로 접근 가능
정상에서 경복궁, 남산타워, 한강까지 한눈에 보이는 서울 뷰
계단, 데크 등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음
TIP: 오후보다는 아침에 오르면 맑고 시원한 풍경 즐기기 좋음
교통: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 도보 10분
청계산 매봉 (서울/경기 성남)
– 가볍지만 ‘산에 오른 기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코스
난이도: 하~중 (초보자도 가능)
왕복 소요시간: 약 2~2.5시간
코스: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 → 매봉(582m) 왕복
특징:
수도권에서 인기 많은 근교 산 / 계단 정비 우수
중간중간 쉼터, 간이매점 있음
매봉 정상에서 탄천과 남한산성 조망 가능
TIP: 오르막은 조금 있지만, 중간에 쉬며 천천히 오르면 무리 없다
교통: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도보 5분
계룡산 수통골 코스 (충남 공주/계룡)
– 산림욕과 계곡길이 아름다운 충청권 대표 트레킹 코스
난이도: 하
왕복 소요시간: 약 1.5~2시간
코스: 수통골 주차장 → 자연관찰로 → 은선폭포 → 원점회귀
특징:
계룡산 국립공원의 다양한 코스 중, 수통골은 가장 쉬운 길
폭포와 물길 따라 걷는 코스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안전함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움
TIP: 주말에는 비교적 붐비는 편, 아침 일찍 출발 추천
교통: 대전역 → 시내버스 수통골 방향 하차
대둔산 구름다리 코스 (전북 완주/충남 논산)
– 케이블카 + 구름다리로 산행 느낌은 살리고 체력 부담은 줄이자
난이도: 하
왕복 소요시간: 약 1.5시간 (케이블카 이용 시)
코스: 대둔산케이블카 → 마천대(878m) → 구름다리 코스
특징: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빠르게 올라감 → 이후 구름다리 트레킹
가파른 산길 없이 바위 전망대와 절경 감상 가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많음 (특히 가을 단풍철 추천!)
TIP: 케이블카 편도/왕복 선택 가능. 체력이 된다면 하산은 도보도 추천
교통: 완주·논산 시외버스 → 대둔산 케이블카 주차장
황매산 철쭉 군락지 코스 (경남 합천/산청)
– 봄엔 철쭉, 여름엔 풀밭, 가을엔 억새… 풍경 맛집
난이도: 하
왕복 소요시간: 약 2시간
코스: 황매산휴게소 → 철쭉군락지 → 정상(1,108m)
특징: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는 도로 있음 → 등산은 짧고 쉬운 편
철쭉축제 기간엔 전국에서 인파 몰리는 인기 산
억새 평원도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인생사진 찍기 좋은 장소
TIP: 황매산 캠핑장과 연계하면 1박 2일 힐링도 가능
교통: 진주/합천 버스터미널 → 택시 이용 (대중교통 불편한 편)
🎒 등산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 & 안전 수칙
복장: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 모자 / 얇은 바람막이
필수품: 생수 500ml 이상 / 간단한 간식 / 휴지 / 작은 응급약
안전 수칙:
너무 빠르게 오르지 말고, 10분 걷고 2분 쉬는 리듬 유지
날씨 확인 필수! 비 오는 날은 미끄럼 주의
혼자 갈 땐 가족이나 친구에게 산행 계획 미리 알리기
처음 산을 오를 땐 걱정도 앞서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며 느끼는 바람, 풍경,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너무 높은 산이 아니어도 괜찮다.
짧은 산책처럼 시작해서, 언젠가는 1,000m급 산도 꿈꿀 수 있다.
이번 주말, 가까운 산부터 가볍게 걸어보는 건 어때요?
건강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거예요. 😊